2023년 3월 4일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붕괴된 경고-튀르키예 대지진의 비밀'편이 방영되었습니다.
지난 2월 6일 대지진이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하며 사망자만 현재까지 5만 명 이상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사망자가 5만 명이상이니.. 이재민은 2000만에 이르고, 부상자들은 12만 명 이상이 속출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에 관해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대지진 참사의 비극과 국가에 역할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한 다음날, 지진이 발생한지 무려 35시간이 지나서야 튀르키예 정부는 국가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그제서야 군병력을 현지로 파견했던 것이죠.
<그것이 알고싶다>제작진은 현지를 취재하며 참상을 목격했는데요. 당시 곳곳에서 구조작업이 진행중이었습니다. 튀르키예 정부 발표에 따르면 2월까지해서 20만 2000여 채의 건물이 지진으로 붕괴되었다고 합니다. 그것도 집계된 건물만이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현지에서 주민들이 말하는 것과 정부의 발표와 다른 부분이 많았습니다. 주민들은 지진 발생 첫 날에 구조대가 빨리 도착했다면 더 많은 생명이 살 수 있엇으리라며 울분을 토했습니다. 살아있는 주민들도 구호물품을 제대로 지원받고 있지 못한 실정이라고 합니다.
외신들이 수상한 점을 포착했습니다. 지진과 관련해서 SNS에 자극적인 포스팅을 했다고 5명을 튀르키예 경찰이 체포하고 18명을 구금했다는 것이었습니다.
튀르키예 대통령인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은 정부 책임론이 거론되자 책임을 회피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면 대지진의 정치적 수혜자가 바로 에르도안 대통령이었습니다. 2003년 총리가 되고 2014년에 대통령에 당선되어 지금까지 장기집권을 하고 있는 그였습니다.
에르도안 정부 초창기에는 10%가 넘는 경제성장을 하며 많은 개혁을 감행했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경제발전을 위해 건설사업에 특히 더 힘을 쏟았던 에르도안 정부였습니다. 본 정부는 건설 붐을 일으키기 위해 건설업자들에게 특혜를 제공하며 유착관계를 맺게 되었다고 합니다.
건축에 대한 견제나 감시를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고, 불법건축물 추후사면 제도가 있어 불법건축물들을 묵인해준 것이 문제가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문제시 되는 것은 튀르키예 정부의 강력한 미디어 통제였습니다. 대지진 이후 민심이 뒤틀리자 정부측에서 재빠르게 SNS를 차단하고 여론을 통제시키려 했던 것이죠.
그동안 튀르키예에서 지진을 대비하기 위해 국민들에게 세금을 걷었던 이름하야 '지진세'는 행방불명되었습니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에르도안 정부가 한화로 약 4조 6천 억 이상에 이르는 광대한 세금을 걷었다고 했습니다.
결국 이번 튀르키예 시리아 대지진은 자연재해의 피해도 컸지만, 튀르키예 정부를 비롯한 책임자들의 잘못된 선택 등으로 인한 피해도 컸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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