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아주 특별한 모험이야기

1.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정보와 줄거리

본 영화는 일본 애니메이션 판타지, 어드벤처 영화로서 일본에서는 2001년 7월에, 한국에서는 2002년 6월에 개봉되었습니다. 2015년 2월에 한국에서는 재개봉을 하기도 했습니다. 상영에 소요되는 시간은 126분이며 전체 관람가로 가족영화로 추천드리는 영화였습니다.
간략히 줄거리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치히로라는 소녀가 주인공으로서 시골로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차를 타고 가던 중 치히로의 아버지가 길을 잘못 들어서 신의 세계로 들어갔습니다. 폐허 같은 그곳에는 유원지가 있었는데 치히로의 부모님은 홀린 듯이 그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이 아무도 없는 맛있는 음식들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그 음식들을 양껏 먹기 시작했습니다. 치히로는 부모님을 말렸지만 소용이 없자 혼자 그곳을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낯선 소년이 나타나서 날이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가라는 경고를 했습니다. 그때 앞에 있던 여관에 불이 켜지고 소년을 치히로에게 도망가라고 외쳤습니다. 치히로는 도망가던 중 부모님이 생각나서 음식점으로 돌아오지만 이미 돼지로 변해버린 후였습니다. 패닉에 빠진 치히로는 아까 치히로에게 도망가라고 알려주었던 하쿠라는 소년의 도움을 받아 여관에 잠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온천장에서 일을 해야 부모님과 함께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치히로는 온천장에서 일하는 계약서를 우여곡절 끝에 받아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이름을 빼앗겼습니다. 그래서 센이라는 이름으로 일하게 되었습니다. 하쿠는 치히로와 부모님을 만날 수 있게 해 주고, 이름을 되찾아주었습니다. 그런데 하쿠 또한 본명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 모험들이 펼쳐지지만 결국은 치히로가 하쿠의 원래 이름을 되찾아주고, 치히로에게는 원래 세계로 돌아갈 수 있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수많은 돼지들 중에서 진짜 부모님을 찾아야 하는 미션이었습니다. 치히로는 여기에는 우리 부모님이 없다는 대답을 하였고, 사실 이 말이 정답이었습니다. 그리고 모두의 축하를 받으며 원래 세계로 되돌아왔습니다. 부모님은 전혀 기억을 하지 못했고 치히로는 신의 세계에 대한 기억을 품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2.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영화의 감독인 미야자키 하야오는 1941년 일본에서 태어났습니다. 가쿠슈인대학에서 정치경제학을 공부했으며 1978년 '미래 소년 코난'의 감독으로 데뷔했습니다. 1985년에는 스튜디오 지브리를 설립했습니다. 그는 한 마디로 일본 애니메이션을 대표하는 전설적인 감독이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애니메이션들은 일본에서 뿐만 아니라 전세계에서도 인정을 받았습니다. 애니메이션이라는 분야는 집단이 모여 창작하는 것이지만 그는 서사, 연출, 작화를 혼자서 다 할 수 있는 괴물 애니메이터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림실력도 뛰어나서 콘티를 정확하고 세밀하게 묘사할 수 있습니다. 그는 픽사의 수장인 존 라세터도 존경하는 인물입니다. 존 라세터는 그에 대해 월트 디즈니와 함께 애니메이션 역사에 가장 큰 기여를 한 사람이라고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2001년 개봉했던 이웃집 토토로와 2003년 모노노케 히메, 2004년 천공의 성 라퓨타, 2004년 하울의 움직이는 성 등 다양한 작품에서 감독과 각본으로 활발히 활동해왔습니다. 가장 최근 작품으로는 2021년 개봉한 아야와 마녀에서 기획을 맡았었습니다. 이런 작품들을 포함하여 35개의 필모그래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3. 평가

본 작품은 애니메이션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21세기 현대 영화사 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 중 하나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각본의 치밀함과 사실적인 화면구성과 대비되는 환상적인 이야기, 현대사를 관통하는 주제 선정과 같은 예술성과 기술적인 완성도도 매우 높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2003년 이후로 20년 가까이 애니메이션 영화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해 왔습니다. 특히 일본 애니메이션으로서는 유일하게 아카데미 장편 애니메이션상을 수상했습니다. 2002년 베를린 영화제 황금곰상을 수상하기도 했으며 BBC 선정 21세기 위대한 영화 100편에서 4위를 차지했습니다. 뉴욕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영화 리스트에서 2위에 올랐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은 개봉한 지 오래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일본 애니메이션의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