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달리는 소녀 일본애니메이션

1. 시간을 달리는 소녀

이 영화는 판타지, 드라마 장르의 일본영화로 2006년에 제작되었습니다.
도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주인공은 고등학교 2학년 마코토 양이었습니다. 지각을 겨우 면하는 평범한 소녀인 마코토는 어느 날 인생 최악의 사건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날따라 쪽지시험도 망치게 되고, 요리시간에 가사실에서 소동을 일으키게 되고, 걸어가던 중 날아오는(?) 사람과 부딪히는 사고를 일으키기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사건은 하굣길에 일어났습니다. 하필 자전거 브레이크가 고장이 나서 달려오는 지하철에 치이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을 되돌려서 살아나게 되었습니다. 이 날 겪었던 사건에 대해 이모에게 말씀을 드렸는데, 이모를 통해 이 능력은 타임리프라는 능력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코토는 이 이야기가 사실인지를 알아보기 위해 최악의 날에 있었던 일들을 바꾸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마코토가 쪽지시험에서 만점을 받고, 요리실습 시간에도 자리를 바꾸어 위기를 면하고, 날아오는 학생을 피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능력을 무분별하게 사용하는 마코토에게 이모는 조언을 했습니다. 이 능력을 사용해서 마코토는 이익을 볼 수 있을지라도 다른 사람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코토는 실제로 그런 일들을 목격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미래에서 온 사람이었던 치아키를 통해서 마코토는 배움과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이야기였습니다.
뒷부분은 간략하게 적었으니 영화를 통해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라겠습니다.

2. 청춘 성장 소설과 호소다 마모루 감독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츠츠이 야스타카가 작가의 소설이었습니다. 1967년 출판이 되었던 소설이며, 이 소설을 바탕으로 일본에서는 영화가 네 편, 드라마 시리즈가 4편, 만화 4편까지 각색되었던 바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2007년 개봉된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시간을 달리는 소녀는 청춘의 시간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호소다 마모루 감독은 애니메이션 감독으로서 가나자와미술대학을 나왔습니다. 이런 경력을 바탕으로 고교생들의 일상과 심리를 사실적으로 그려내었습니다. 영화의 한 장면, 한 장면들을 통해 관람객들이 가지고 있는 추억들, 기억들을 꺼내어주는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세대와 성별을 가리지 않고 화제에 오르며 일본 애니메이션 최우수상을 받았고, 시체스영화제에서 최우수애니상, 안시 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서 장편영화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이 영화에서 인물들 얼굴에 명암을 넣지 않았다고 알려져있습니다. 명암을 넣지 않았기 때문에 인물의 움직임을 더 부각했다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일본 애니메이션 작품에서 인물의 얼굴에 명암을 강조하며 인물들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에 반해 이 영화에서는 명암을 없앰으로써 선을 부각력시키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선이 부각되면 관객들의 상상력을 북돋아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음악과 관련 작품

시간을 달리는 소녀에 사용되었던 음악은 밝고 서정적인 멜로디가 많습니다. 이 음악들은 2장의 CD로 구성이 된 앨범에 수록이 되어있는데, 총 15곡이었습니다. 특히 영화의 주제가였던 변하지 않는 것이라는 곡은 오쿠 하나코가 불렀습니다. 그녀는 일본의 싱어송라이터인데, 다수의 CM송을 제작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녀가 이 음반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직접 의뢰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오쿠 하나코는 애니메이션의 그림과 각본을 보며 등장인물들의 심정을 해석하여 음악을 제작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편, 시간을 달리는 소녀와 같이 시간을 소재로 한 영화를 간략히 소개드리겠습니다.
2013년에 개봉되었던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어바웃 타임(About Time)이라는 영화입니다. 이 영화의 주인공인 팀 역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인이 될 때까지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성인이 되던 날 아버지에게 그 능력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팀은 모태솔로였기 때문에 이 능력을 통해 여자친구를 만들고 싶어 했습니다. 그러나 그런 사랑이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통해 깊어질수록 주변의 상황들은 조금씩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러한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상황을 연출한 영화를 통해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는 진정한 가치와 의미들을 발견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