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시인의 사회 참 스승에 대한 감동, 인생영화

1. 영화 보기 전에 알아야 할 내용

죽은 시인의 사회 (Dead Poets Society) 영화는 1989년에 개봉했던 상당히 오래된 영화들 중의 하나였습니다. 드라마 장르의 영화이자 미국의 명문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청소년에 관한 내용의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피터 위어 감독이 감독을 맡았으며 12세 이상 연령이 관람할 수 있습니다. 상영시간은 127분으로 2시간이 약간 넘는 정도였습니다. 미국에서 1989년 개봉한 이후 대한민국에서 1990년에 개봉되었습니다. 워낙 인기가 있어서 2016년에 1차 재개봉을 했고, 2021년에 2차로 재개봉을 했던 기록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영화의 배경인 미국의 명문학교는 사립학교로서 개신교계의 귀족학교의 분위기가 연출되었습니다. 그 안에서 펼쳐졌던 교육에 관한 이야기이며 영화의 각본가였던 톰 슐만이 실제로 자신이 경험한 것이 바탕이 되고 있다고 전해져오고 있습니다. 톰 슐만은 테네시 내쉬빌의 몽고메리 벨 아카데미를 졸업했다고 했습니다.
이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보았을 명대사는 "오 캡틴, 나의 캡틴"이었습니다.

2. 줄거리와 결말

웰튼 고등학교는 매우 엄격한 학교로 유명했습니다. 그런데 이런 분위기에 맞지 않는 교사가 부임했습니다. 그는 존 키팅 선생님으로 영어교사였습니다. 존 키팅 선생님은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동아리를 만들고 자유분방한 교육을 시도했습니다. 그런데 이 동아리의 소식이 학교에 퍼지면서 개신교계 사립학교였던 윌튼 아카데미에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런 와중에 닐 페리라는 학생이 조명이 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매우 강압적인 사람이었습니다. 공부를 잘 했던 닐 페리에 대해 아버지의 기대도 컸었는데, 사실 그는 연극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 몰래 연극부에 들어갔다가 들켜서 혼이 나기도 했습니다. 닐 페리는 그 후 존 키팅 선생님을 찾아가 상담을 했습니다. 닐 페리는 그 상담을 통해 격려와 용기를 얻었습니다. 하지만 솔직하게 아버지에게 말하지 못했던 그는 몰래 연극을 올렸다가 아버지에게 심하게 혼난 이후 강제 전학을 시키겠다는 말까지 듣고 결국 그날 밤 자살을 선택하고 말았습니다. 닐 페리의 부모님은 그 책임을 지지 않고 학교 측에 전가하려고 했고 이에 희생양으로 죽은 시인의 사회와 존 키팅 선생님이 지목되었습니다. 교장선생님은 동아리 회원들과 부모들을 불러 상담을 했는데 그때 존 키팅 선생님에게 모든 책임이 있다는 증언을 강요하며 받아냈습니다.
존 키팅 선생님은 결국 해고가 되었고 그가 맡았던 수업을 임시로 맡을 사람은 교장선생님이었습니다. 수업의 첫 날, 존 키팅 선생님이 두고 온 물건이 있어서 찾으려고 교실에 잠깐 들어왔는데 한 학생이 일어나 자신이 교장 선생님께 강요받아서 서명을 할 수밖에 없었다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그는 만류하는 교장선생님을 뿌리치고 책상 위로 올라가 윌트 휘트먼의 시 한 구절이면서 존 키팅을 불렀던 별명 '오 캡틴 마이 캡틴'을 외쳤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을 본 다른 몇몇 학생들이 존 키팅 선생님에 대한 존경과 인사로서 책상에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장면은 그 모습을 본 존 키팅 선생님이 제자들을 향해 고맙다고 말하는 모습으로 끝이 났습니다.

3. 수상 내역과 평가

죽은 시인의 사회는 제 43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음악상을 받았습니다. 또한 제6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을 수상했습니다.
본 영화는 권위주의적이었던 미국의 교육 현장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그 일이 미국 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도 동일하게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많은 공감을 받았던 영화였습니다. 영화의 주인공이 존 키팅 선생님은 이상적이며 바람직한 교육관을 가지고 있어서 관람객들로 하여금 무엇이 진정한 교육이며 참된 스승인지를 일깨워주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교육에 대한 면도 있지만 닐 페리 학생의 사건을 통해서 부모님들에 대한 비판도 함께 담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자식들에 대해 자신의 욕망을 불어넣고 조종하려고 했던 태도들을 문제 삼고, 그 생각과 행동들이 어떻게 자녀들을 망치고 있는 지를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영화가 원작이 되어 나온 소설도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