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거: 유관순이야기 (3.1운동/독립운동영화) 줄거리

1. 배경설명

'항거: 유관순 이야기'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알아야만 하는 일제 강점기 시절 독립운동에 대한 역사를 담은 영화입니다. 1919년 3.1 만세 운동 이후에 서대문 감옥에서 있었던 유관순 열사와 또 그 곳에 함께 있었던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이야기들을 담고 있습니다. 두시간이 채 넘지 않는 시간동안 숨막히는 그 당시 현장을 느낄 수 있는 영화입니다. 12세 관람가이며 2019년 2월에 개봉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유관순 열사의 이야기를 중점으로 풀어집니다. 유관순 열사는 1902년 12월 16일에 충청남도 천안에서 출생하셨습니다. 공주영명여학교에 입학한 열사는 1916년 선교사님의 소개를 받아 서울에 있는 이화학당에 편입을 하셨습니다. 1918년에는 이화여자고등보통학교로 진학을 하신 후, 1919년 3.1운동 당시 학생들과 함께 시위에 참석하셨습니다. 당시 일본총독부에서는 학교휴교령을 내렸기 때문에 고향이었던 천안으로 내려가 만세 시위에 참가하게 되셨습니다. 그 후 4월 1일 아우내독립만세운동을 주도 하시고, 시위 중에 일본 헌병대에 체포되어 공주 검사국으로 이송되셨습니다. 5월에 공주지방법원에서 실형을 선고 받으신 후, 항소하셨고, 6월에 법원에서 3년형을 선고받으셨습니다. 그 다음 해인 1920년 3월 1일 서대문 형무소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전개하시고, 9월 28일 혹독한 고문으로 옥사하셨습니다.

2. 출연진

주인공이었던 유관순의 역할은 고아성이 맡았습니다. 그녀는 2006년 천만관객을 이끌었던 괴물이라는 영화의 주인공이었습니다. 2013년 설국열차, 2014년 우아한 거짓말, 2015년 뷰티 인사이드 등 17개의 작품으로 활동하였습니다. 가장 최근 작품으로는 한국이 싫어서의 주연으로 참여하였습니다.
김향화 역할을 맡았던 김새벽, 권애라 역할을 맡았던 김예은, 이옥이 역할을 맡았던 정하담, 니시다 역할을 맡았던 류경수가 주연으로 참여하였습니다.
항거의 감독은 조민호로서 항거 외 9건의 영화작품에 참여하였습니다. 2006년 강적, 2009년 10억 등의 작품이 있습니다.

3. 3.1운동의 전개

1919년 3월 1일 일어난 3.1운동은 전국적인 규모로 확산되었던 우리나라의 독립운동입니다. 일제의 폭압적인 식민지 지배에 대한 우리 민족의 저항으로 일어나게 되었습니다. 일본은 조선을 강점한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폭력과 억압, 수탈을 일삼았습니다. 수많은 항일운동가들을 학살, 투옥하고 반일 활동에 대해 탄압하였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언론의 자유, 출판의 자유, 집회의 자유, 결사의 자유 등 기본적인 권리와 자유조차 누리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1910년대에 이러한 무단통치로 인해 일본 식민지 지배에 대한 저항심이 커져갔습니다. 3.1운동은 비밀결사운동과 교육, 문화운동, 그리고 농민, 노동자의 생존권 수호운동이라는 흐름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이는 국내에서 뿐만 아니라 국외로도 확산이 되었습니다. 만주, 연해주, 도쿄, 오사카 등이 주요 도시였습니다. 3.1운동의 전개를 살펴보면 점화기에서는 서울을 비롯한 주요 도시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 당시에는 비폭력 투쟁이었습니다. 도시 확산기에 접어들면서 시위의 규모도 커지고 상인과 노동자들까지 시위에 참여하였고, 일상이 되었습니다. 농촌확산기에 들어서면서부터는 폭력투쟁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농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였습니다.
일제는 3.1운동을 무자비하게 총격을 가하는 등 무력을 가해 학살하며 진압했습니다. 시위자들을 체포하여 비인간적인 고문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이 항거 영화에 나타나있습니다. 당시 통계에 따르면 3.1운동 이후 3개월간 진압과정에서 7,509명이 사망했으며 15,961명이 상해를 입었습니다.
3.1운동은 지식인과 학생들로 시작하였으나 노동자, 농민, 상공인에 이르기까지 민중들이 폭 넓게 참여했던 최대규모의 항일운동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을 체계화하고 조직화하며 활성화하는 데에 기여하였습니다. 3.1운동은 일제 식민통치에서도 무단통치에서 문화통치로 바꾸게 하는 영향력을 행사하였습니다. 이후 중국의 5.4운동과 인도 간디의 비폭력, 불복종 운동, 이집트의 반영자주운동 등 민족운동에도 큰 영향을 주었습니다.